▶대체식·비건 공략 스타트업 ▷성장세 내세워 해외도 공략한다 친환경·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며 ‘대체식’ 스타트업도 약진하고 있다. ‘지구인컴퍼니’는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가 반향을 일으키며 이 분야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고기 식감이나 조직감을 90%까지 구현해내며 ‘식물성 고기’의 한계를 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파리바게뜨, 도미노피자, CU 등과 함께 언리미트 대체육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을 넘어 홍콩, 중국, 호주, 미국 등 수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위미트’는 자체 개발한 ‘고수분 대체육’ 기술로 품질 높은 대체육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고기보다 맛있는, 고기 없는 미식 경험’을 슬로건으로 내세운다. 대표 제품은 새송이버섯을 재료로 만든 ‘위미트 프라이드’. 기존 대체육이 가진 향과 식감 문제를 크게 개선해 호평받았다. 지난해 하반기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하며 본격적인 사세 확장에 나섰다. 리하베스트는 국내에서 다소 생소한 ‘푸드 업사이클링’을 주력으로 한다. 음식 생산 중 버려지는 부산물을 재활용해 식품을 만든다. 맥주, 식혜 생산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로 만든 고단백 간식 ‘리너지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현재는 OB맥주와 손잡고 글로벌 간편식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250만 비건 인구를 겨냥한 ‘채식 플랫폼’도 있다. 박상진 대표가 창업한 ‘비욘드넥스트’다. 비건 소비자에게 식당·음식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채식한끼’, 비건 제품 전용 온라인 쇼핑 사이트 ‘채식한끼몰’을 운영한다. 채식한끼는 사용자 주변에 위치한 비건 식당 정보를 알려주고, 비건끼리 만나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기능도 제공한다. ‘비건 라이프’ 실천을 위한 필수 앱으로 통한다. 인터뷰 | 이기원 서울대 푸드테크학과장 IT·BT·CT 접목한 ‘K푸드’ 한국 대표 산업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