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시대가 바뀌며 우리들의 먹거리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특히 동물성 식품을 멀리하고 비건들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대체 식품, 저당 디저트 등을 개발하는 푸드테크 기업들의 성장세가 눈여겨 볼만하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전문 육성 기업인 씨엔티테크가 운영중인 서울창업허브의 ‘키친인큐베이터’는 미래 먹거리 시장을 위해 노력하는 혁신기업들에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성공적인 외식창업을 위해 키친인큐베이터는 검증을 위한 개별·공유 주방도 운영 중으로 푸드메이커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2018년 설립된 조인앤조인은 유제품 등을 대체하는 식물성 식품 원료 및 푸드 제품을 개발. 제조하는 기업으로 널담(비건 마카롱) 등 비건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조인앤조인은 디저트 및 식품 시장뿐만 아니라 대체 원료 시장 성공적인 진입을 위해 전문인력과 설비를 확충하고 있으며 기존 식품을 식물성으로 대체함으로써 제품의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우수한 고단백, 고식이섬유 디저트 및 식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위미트는 ‘고기보다 맛있는 고기 없는 미식 경험’을 지향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으로 모두가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식물성 식탁 문화 선도를 목표로 한다. 위미트의 대체육 제품은 자체 개발한 '고수분대체육(HMMA)' 기술을 이용하여 실제 고기와 비교하여 식감과 맛을 가장 우수하게 살렸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새송이버섯을 재료로 채택하여 만든 ‘위미트프라이드’는 기존 대체육이 가지고 있던 향, 식감 등의 문제를 대대적으로 개선 후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적이 있다. 위 기술력을 인정받아 위미트는 21년 하반기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당신의 비건라이프를 쉽고 다양하게’라는 슬로건으로 비건푸드와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 베브리웨얼은 경희대 외식/조리·서비스 경영학도 3인이 런칭한 비건 브랜드로, 모두가 쉽게 비건을 접할 수 있는 비거니즘을 만들어 나아가고 있다. 특히 유제품을 전혀 넣지 않고 캐슈넛과 버섯의 풍미로 가득 채운 ‘버섯 크리미 파스타 소스’는 그 맛을 인정받아 파스타, 리조또, 피자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조금은 어렵고 무거웠던 채식이라는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낸 배드캐럿 야채소스는 어떤 것과 곁들여도 조화롭다는 것이 강점이다. 고사리의 향과 식감이 그대로 우러나는 ‘고사리마늘페스토’ 생강과 마늘, 대파를 저온 식물성 기름에 조리한 ‘생강알리오올리오’, 마늘종과 고추의 화끈한 맛이 일품인 ‘K-베지라유’ 등 육류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파스타, 빵, 밥 등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만능 소스가 대표적인 배드캐럿의 제품으로 아낌없이 들어간 원물에서 느껴지는 특색있는 맛과 향은 많은 단골을 만들고 있다. 오픈소스랩은 K-푸드 R&D 솔루션 기업으로 한국의 농수축산물이용하여 HMR, 밀키트, 소스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국내산 김치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사과 퓨레 등으로 만들어진 비건 김치블록 ‘김치V'는 오픈소스랩의 대표 상품으로 곧 판매를 앞두고 있다. 나아가 오픈소스랩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에 입주하여 국내의 농산물로 세계 조미시장의 선두주자로 거듭나고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같은 대체 식품 시장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을 위해 건강 뿐 아니라 ‘좋은 맛’까지 모두 잡아야하는 대체 식품 시장의 공급자들은 소비자의 식단에 대한 연구를 통해 꾸준한 증명을 하고 있다. 서울창업허브의 김동조 책임은 “푸드메이커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하여 다양한 형태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